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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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펠레 "네이마르>메시>호날두"

기사입력 2012.06.05 10: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축구황제' 펠레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선수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매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산투스)의 비교만 하던 펠레가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까지 포함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가 브라질 현지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를 호날두, 네이마르와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아스에 따르면 펠레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우위에 있는 선수로 생각하는 듯하다. 펠레는 메시와 호날두 중 더 뛰어난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의심할 필요 없이 메시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뛰어난 선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에 비교 우위를 점한 메시지만 여전히 펠레의 마음속에는 네이마르의 자리가 더 컸다. 이어서 네이마르와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펠레는 어김없이 네이마르를 지지하며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논쟁을 재점화시켰다.

펠레의 생각은 확고했다. 펠레는 "네이마르는 메시보다 더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메시는 왼발만 사용하지만 네이마르는 양발을 사용할 줄 아는 선수다. 메시가 네이마르보다 나은 부분이라곤 경험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펠레는 지난 4월에도 메시가 네이마르보다 나은 부분은 경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메시는 스페인 한 시즌 최다골(50골)과 유럽 한 시즌 최다골(73골)을 경신했고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인미답의 활약을 펼쳤으나 펠레의 생각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더불어 호날두의 팀 동료 마르셀루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메시를 뽑으며 펠레의 의견에 동의했다. 오는 10일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마르셀루는 '글로보에스포르테'와 인터뷰서 "현재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그와 다시 대결한다는 것이 너무도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와 네이마르의 최고 선수 결론은 오는 10일 열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를 통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메시, 네이마르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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