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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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시한부 최민수, 애끓는 오열 터져 '눈물바다'

기사입력 2012.06.05 10:5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해피엔딩' 최민수가 애끓는 오열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 13회에서 두수(최민수)는 죽은 큰 형의 기일을 맞아 홀로 아버지(최불암)가 있는 고향 삼척에 내려갔다. 돌아오던 길에 애란(이승연)을 만나 고등학생 시절 학교를 찾게 된 두수는 애란을 먼저 서울로 보내고 혼자 남아 교정을 찬찬히 둘러보며 깊은 사색에 잠겨 들었다.

무엇보다 두수가 학창시절 책상에 앉아 뜨거운 회한의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이에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이 한꺼번에 뒤섞이며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애써 담담한 척 억눌러 왔던 두수의 감정들이 마침내 터져버린 것.

특히 두수가 자신의 어린 시절 환영과 마주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두수는 교실에서 어린 시절 자신이 웃고 있는 모습을 따라하며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어느새 두수의 웃음은 애끓는 슬픔이 담긴 울음으로 바뀌었고, 두수는 그대로 주체할 수 없는 거친 오열을 토해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두수가 본격적인 '가족 개화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자신이 회사 생활에만 매진하느라 멀어져 버렸던 가족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가장 두수가 먼저 나서 애정 표현을 하기로 결심했던 것. 두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거울 앞에서 양팔로 머리 위에 하트까지 그리는 연습을 몰래 하고 실전에 나섰다.

두수는 둘째 딸 은하(김소은) 앞에서 양팔로 하트를 그리려다 기지개 켜는 척하고 마는가 하면, 아들 동하(연준석)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고 "사과 먹을래?"라는 뜬금없는 말을 내뱉고 말았다.

한편,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 14회는 5일 화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해피엔딩 ⓒ 로고스 필름]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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