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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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법륜스님 북한 실상 고백, "그들은 구걸할 자유도…"

기사입력 2012.06.04 23:4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법륜스님이 북한 동포들의 실상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46회에서는 법륜스님이 출연해 북한을 돕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북한을 돕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고, 이에 법륜스님은 "1995년 중국에 갔는데 저한테 북한에는 식량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거예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는 굶어 죽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라며 "(그래서) 보트를 타고 압록강변을 올라가는데 부둣가에 조그마한 어린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옷도 너무 남루하고 깡말라서 깜짝 놀랐어요. 인도의 구걸하는 아이의 모습이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법륜스님은 "얘야"라고 아이를 불렀다며 먹을 것을 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치 있던 사람은 조선 아이들은 구걸할 자유도 없다며 국경의 장벽을 넘으면 위법이라 말했다고.

이에 법륜스님은 배가 고프면 새도 이쪽으로 날라와서 먹는데 왜 안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국경과 국가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인데, 왜 도리어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고 심경을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법륜스님 ⓒ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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