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경희대 평화의 전당, 백종모 기자] 아이유의 첫 콘서트 현장을 축구 스타 박지성이 찾았다.
가수 아이유가 3일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첫 전국투어 단독콘서트의 마지막 서울 공연을 가진 가운데 박지성이 콘서트 현장을 깜짝 방문한 것.
이날 2부 공연 초반 아이유는 "객석에 깜짝 놀랄 분이 오셨다. 축구 스타 박지성이 왔다"며 공연장 1층 좌측 뒷 열 부근에서 콘서트를 관람 중이던 박지성을 소개했다.
자신의 모습이 무대 좌우측의 대형 스크린에 비치자 박지성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관중들은 박지성이 현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큰 함성을 지르며 박지성의 위치를 확인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잠시 혼란이 일었다.
이에 아이유는 "왜 나를 안 보느냐 누굴 보느냐. (박지성만) 계속 보면 퇴장시키겠다 "며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 '런닝맨'에 출연하실 때 같이 만나 초청했는데 흔쾌히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박지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 아이유는 히트곡 '좋은 날', '너랑나', '잔소리'부터 데뷔곡 '미아(록버전)'까지 총 2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게스트로 임슬옹, 2AM, Ra.D, 허경환, 이승기가 출연해 공연의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아이유는 '복숭아' 무대에서 '과자 달 세트'를 타고 기타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연주 퍼포먼스부터 'Boom Bomm Pow(블랙아이드피스)', Rainism(비)', 마이클 잭슨 히트 곡, 트러블 메이커(현아·장현승) 등의 곡으로 댄스 리메이크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전국투어로 진행된다. 아이유의 전국 투어는 2일과 3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전주, 수원, 부산, 대구 순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아이유 콘서트 ⓒ 로엔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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