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가수 김범수가 가수 생활 당시 동기부여가 되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1일 밤 방송 된 SBS 토크쇼 '고쇼(GO Show)'는 김범수 아이비 박정현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기적의 보이스'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범수는 "1집 타이틀 곡 '약속'이라는 곡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곡 이였다"며 "당시 그 곡이 너무 싫었다. 음악을 강요하는 당시 프로듀서도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후 프로듀서는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말했고, 아버지 앞에서 나를 엄청 혼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너무 화가나 손에 잡히는 게 없는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평온한 얼굴의 아버지를 보니 그런 나쁜 마음이 좀 수그러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김범수는 "이 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앞자리에 앉은 아버지의 어깨를 보며 꼭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며 이제는 그 프로듀서가 은인이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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