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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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데뷔 첫 QS' 한화, LG에 대승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6.01 21: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7억팔'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장성호의 맹활약과 선발 유창식의 호투에 힘입어 9-2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LG는 또다시 5할 승률 마지노선(22승 22패)으로 내려앉았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7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2실점으로 선방,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한 자신의 통산 3승을 모두 LG전 선발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한상훈과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최진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LG는 이어지는 1회말 공격서 1사 후 이병규(배번 9번)의 2루타와 윤요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는 2회초 1사 후 오선진의 안타와 정범모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3-2, 다시 균형을 깼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이어졌다. 이후 한화는 장성호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1점을 추가, 4-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한화는 3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의 좌중간 2루타와 김경언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대수가 좌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가 홈인, 5-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계속되는 2사 3루 기회에서 정범모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6-2까지 달아났다.

한화의 득점 행진은 5회에도 이어졌다. 한화는 5회초 1사 후 김경언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7-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초에도 선두 타자 정범모의 안타에 이은 도루,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장성호의 중전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공격서도 무사 1, 3루 상황서 이대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양성우가 홈인, 1점을 추가해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유창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근영-송신영-정재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한화 타선은 올 시즌 리그 9호, 팀 1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스나이퍼' 장성호가 5타수 4안타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뽐냈고 최진행과 정범모가 나란히 2안타씩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강동우는 2회초 결승타를 뽑아냈다. 특히 유창식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정범모는 호투를 견인함과 동시에 100% 출루로 제 몫을 다했다.

LG 선발 임정우는 2.2이닝 동안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 올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적토마' 이병규와 윤요섭이 나란히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병규는 이종범, 이승엽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한일 통산 2000안타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장성호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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