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7억팔' 유창식이 팀의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한화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유창식을 선발로 예고했다. 유창식에게 LG전은 특별하다. 데뷔 첫 선발승과 올 시즌 첫 승(선발승)을 기록한 팀이기 때문이다.
유창식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인 지난달 3일 LG전서 5.2이닝 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유창식은 지난 시즌에도 8월 7일 LG전서 5이닝 4실점,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한 바 있다.
유창식은 LG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지난 시즌 LG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75(12이닝 5실점)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차례 등판서 1승 평균자책점 1.23(7.1이닝 1실점)으로 역시 좋은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선발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유창식은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유창식의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한 대목이었다. 첫 선발 등판인 LG전 이후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1.59의 부진을 보였던 그의 호투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열심히, 자신있게 던졌다"는 소감을 밝혔던 유창식, 이날도 직구 위주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3연승 이후 또다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한화, 유창식이 '연패 스토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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