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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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데뷔 첫 승 도전' 임정우, 4회 이후가 관건

기사입력 2012.06.01 09:46 / 기사수정 2012.06.01 09: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3경기 연속 호투에도 아직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LG 트윈스의 '비밀 병기' 임정우(21)의 얘기다.

LG는 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임정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서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분명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임정우는 3경기를 치르면서 한 가지 숙제를 떠안았다. 후반으로 갈 수록 피안타율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임정우는 지난 3경기서 1회~3회까지는 1할 3푼 8리의 피안타율을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1.00(9이닝 1실점)에 불과했다. 3회까지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4회부터 6회까지 임정우의 피안타율은 3할, 평균자책점도 7.36(7.1이닝 6실점)으로 초반과 큰 차이를 보인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15일 SK전서도 2-0의 리드를 안고 4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3실점,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6일 KIA전서도 2-1의 리드 상황에서 4회와 5회 각각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임정우의 4회 이후 투구 내용이 팀의 승패와 연결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LG는 지난 주 1승 5패로 부진,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좋은 분위기에서 6월 첫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한다면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LG가 6월 첫 단추를 잘 꿰느냐의 여부는 임정우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임정우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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