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차영훈)이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각시탈'이 첫 방송되는 30일은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가 일제히 새로 시작하는 날로, '각시탈'만의 매력을 시청자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시탈'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보았다.
☐ 화려한 영상미와 스케일
'각시탈'은 KBS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대작 프로젝트로 다수의 인력과 물량이 투입됐다. 한 예로 관료 이공의 장례식에 홀연히 나타난 각시탈의 면모를 보여주는 첫 회의 첫 신은 경남 합천에서 천명의 엑스트라와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 4박5일간 촬영했다. 또 화려한 영상미와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담기 위해 대한민국 드라마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인 '레드 에픽'이 도입됐다.
이런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것은 '각시탈'이 KBS가 약 2년 여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현재 '각시탈'은 지난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많은 촬영분을 확보했다. '각시탈'의 완성도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멜로, 우정, 형제애의 총집합
'각시탈'은 한국적 슈퍼히어로의 스토리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할리우드 영화의 영웅 스토리와는 또 다른 대한민국의 영웅 탄생을 한국적인 현란한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브라운관에 그려낼 예정이다.
또 '각시탈'에는 멜로, 우정, 형제애 등 다양한 이야기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겨있다.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택한 이강토(주원 분)를 중심으로 그를 목숨보다 사랑한 여인 목단(진세연 분)과의 애절한 멜로, 피보다 진한 우정을 나눴지만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슌지(박기웅 분)와의 비극적 우정, 태산 같은 형 강산(신현준 분)과의 뜨거운 형제애 등이 유현미 작가의 탄탄한 구성을 통해 그려질 것이다.
☐ 연기파 명품배우 총집합
'각시탈'의 또 다른 특징은 주원, 진세연, 박기웅, 한채아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젊은 배우들을 전면으로 내세웠다는데 있다. 또한 '각시탈'의 진가는 신현준, 천호진, 김응수, 송옥숙, 이병준, 손병호, 이경실, 안석환, 전노민, 김정난, 김규철 등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연기가 젊은 배우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시청자에게 다소 어려운 주제로 각인될 수 있는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와 영웅의 이야기를 어떻게 조합해 낼지 '각시탈'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각시탈'은 30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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