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심경고백 ⓒ M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오후 배현진 아나운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배현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노조 탈퇴와 방송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글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파업의 시점과 파업 돌입의 결정적 사유에 대해서 충분히 설득되지 않은 채 그저 동원되는 모양새는 수긍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이 이 무게 중심을 잃고 있지 않나 우려됐다"며 "한쪽 진영의 인사들에게 무게가 실리는 듯한 모습은 다소 위태롭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가 속한 조직에서 나오겠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점점 더 의의를 잃어가고 있는 내가 눈치 보는 것 또한 비겁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게 가장 준엄한 대상은 시청자뿐이다"며 "진정성 있는 대의명분과 정당한 수단을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 한 두려움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로 파업을 중단하고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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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