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삼촌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한 아이유는 삼촌팬의 절대 강자라는 것을 증명하기에도 충분했다.
'아이유 앓이'를 하는 남자 연예인부터 아이유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기에 필요한 삼촌 팬들의 능력까지 더한다면, 아이유의 삼촌 팬들은 항상 긴장 상태를 지속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유재석은 아이유의 생일선물로 자칫하면 '자동차'를 사줘야 할 위기에 몰렸다.
지난 3일 방송된 런닝맨의 녹화에 앞서 지난달 16일이 아이유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고, 유재석은 "아이유에게 돈을 모아 선물을 사주자. 아이유가 나와서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런 제안에, 하하는 "아이유가 얼마 전에 면허증을 취득했는데 차가 필요하다더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는데, 이에 당황한 유재석은 아이유에게 "선물 뭐 필요하냐고" 직접 물었고, 아이유는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하하가 " 이번에 면허증을 땄다”며 “차! 차”라고 강조했다.
삼촌뻘의 입장에서 분위기상 선물을 안 사줄수도 없는 입장에 놓인 유재석은 결국 '멘탈 붕괴'된 모습으로 폭발, "각자 천만 원씩 내세요! 참다참다 하니까. 차 사줍시다"라며 삼촌팬의 모습을 이내 보였다. 이어 유재석은 박지성에게 "만약에 정말 사 줄 거면 박지성 선수도 함께 하자"며 약한(?) 삼촌팬의 모습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다시 한 번 아이유에게 "정말 생일 선물로 뭐 갖고 싶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잘 탈게요"라며 쐐기(?)를 박았다. 유재석은 "아이유 많이 변했다"라며 소박한 삼촌 팬의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차를 사주면 내가 선팅 해줄게"라고 거들었고 박지성은 "나는 시트커버를 해 주겠다"고 말해 유재석을 또다시 당황하게 했다.
이런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차 사려면 아이유 삼촌팬들 열심히 일하셔야겠어요.", "유재석 몇 번째 멘탈붕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는 최근 이상형이 또 바뀌어 삼촌팬들을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번엔 급기야 '붐'인 것. 아이유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달라진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아이유의 폭탄고백에 스튜디오는 금세 초토화됐다.
아이유는 이날 방송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 방송인 붐과 MC 이동욱 사이에서 붐을 선택했다. 붐을 선택하며 아이유는 "붐의 자상한 매력에 설렌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아이유 이상형이 자주 바뀌네요, 삼촌팬들은 긴장?", "어떻게 붐을...", "삼촌팬들 이제부터 자상모드로 돌입?"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도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삼촌 팬임을 증명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지성과 '런닝맨' 멤버들이 팀을 나눠 '초능력 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대결에 앞서 박지성은 깜작 게스트로 나온 아이유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예상치 못한 아이유의 등장에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행복한 듯 흐뭇한 미소를 지어 아이유의 '삼촌팬'임을 보였다.
박지성의 수줍은 모습을 본 '런닝맨' 멤버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왜 이리 멀리 떨어져 있냐"며 박지성을 놀렸고 이에 박지성은 더욱더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지성은 '초능력 축구' 경기에서도 상대편인 아이유를 쉽게 막아서지 못했다. 아이유를 쉽게 막아서지 못하는 박지성의 모습에 유재석은 "가장 확실한 골 찬스"라고 호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감춰 온 의외의 예능 감각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