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실제 커플이 아닌 커플로 오해받은 커플들이 있다.
두터운 친분 때문, 혹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모습때문은 아닐까? 실제 커플보다 더 커플 같은 오해로 빚어진 커플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오세정이 김규종의 여자친구로 오해받은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는 SS501의 김규종이 한 프로그램에서 오세정이 이상형이라고 밝혔고, 이어 오세정은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김규종에 대한 고마움을 역시 방송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오세정은 실제커플로 오해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한다. 오세정은 "대장 내시경을 하기 위해 병원에 간 적이 있었다. 바지 엉덩이 부분이 뚫려있는 옷을 입고 엎드려있는 와중에 왔다갔다하던 간호사분들이 '아이돌 여자친구 맞으시죠?'라고 묻더라는 것. 아이돌 여자친구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때는 '그냥 모른 척 해주지'라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정은 "김규종 씨 여자친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카라 강지영과 배우 이민기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지영과 이민기 수상해. 사귀나?'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돼 관심이 쏠렸다.
사진 속 강지영과 이민기는 마치 커플룩처럼 비슷한 옷을 입은 채 웃으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한 의류브랜드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장근석과 윤아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를 통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실제 연인을 방불케 했다.
특히, 드라마 사랑비에서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한 준(장근석)과 하나(윤아)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특별한 곳으로 떠났고,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하나를 뒤에서 끌어안은 준은 행복해하는 하나와 서로를 맘껏 사랑할 수 있는 이 시간을 만끽했다. 여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이들을 마치 실제 연인처럼 보이게 했던 것.
실제 연인이라면 더욱 아름다웠을 법하지만, 오해로 인해 빚어진 커플만으로도 아름다운 커플 탄생의 그 자체이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