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아이슬란드를 맞아 진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8일(한국시간) 발랑시엔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팀 아이슬란드의 기세는 매서웠다. 전반 28분 비르키르 비야르나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전반 3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루릭 기슬라손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콜바인 시구드르손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7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오른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마티유 데부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후 프랑스는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종료 5분을 남기고 드라마를 써냈다.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랑크 리베리가 올리비어 지루드와의 원투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2분 필립 멕세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한 크로스를 지루드가 머리로 떨궈주자 문전에서 아딜 라미의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되면서 결국 프랑스가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사진 = 프랑스 ⓒ 레퀴프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