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미드필더 애런 램지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이 괜찮은 편이었다고 자평했다.
램지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한 것 치곤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가 팀을 떠나며 미드필드진에 심각한 전력 누수를 떠안아야 했다. 결국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램지로 하여금 중요한 임무를 맡겼고, 램지는 리그에서 34경기(선발 27경기, 교체 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램지는 2010년 2월 스토크 시티전에서 심각한 골절상을 당한 이후 오랜 기간 재활에 힘써온 터라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2선에서 창조성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파브레가스의 대체자로 턱없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램지는 "나에게 한 주 동안 높은 수준의 프리미어리그 페이스에 맞추려면 피지컬적으로 많은 것이 요구된다. 사람들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얼마나 오랜 기간 뛰지 못했는지 잊어버린 것 같다. 나에겐 첫 번째 풀 시즌이었다. 전반적으로 내가 보여준 것 플레이에 행복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 시즌은 매우 길고 내 몸이 그것에 익숙한 편은 아니다. 시즌 후반기에는 분명히 피로감을 느꼈다. 비록 내가 보여준 활약은 꽤나 기쁘지만 여전히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 시즌은 나에게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애런 램지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