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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페루꺾고 전체 2위…8년만에 올림픽 진출

기사입력 2012.05.27 17:24 / 기사수정 2012.05.27 17: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8년만에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에서 탈락한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최종 7차전에서 페루를 3-0(25-11,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예선 전적 5승2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7전 전승을 기록한 러시아에 이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전체 2위에 오르면서 런던행을 결정지었다.

'도쿄 대첩'의 주인공인 김연경은 1세트 후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를 치른 한국은 황연주(14)와 정대영(11)의 공격으로 페루에 맞섰다.

황연주와 한송이 외에 양효진(9)과 한송이(9) 김연경(8)등이 고르게 활약한 한국은 페루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세트 초반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5-0으로 앞서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정대영과 김사니의 블로킹으로 16-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정대영의 블로킹과 한송이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김형실 감독은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한유미를 투입했다. 해결사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 득점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연경이 빠진 틈을 탄 페루는 13-13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황연주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한국은 김사니의 서브에이스와 황연주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에도 김연경은 코트에 들어서지 않았다.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은 한국은 14-16에서 김연경을 다시 투입했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투입된 한국은 황연주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올림픽예선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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