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24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수목 3사 전쟁이 막을 내렸다.
각 드라마는 독특한 특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이에 시청자는 그 어느 때보다 채널을 선택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3사 수목 드라마가 모두 종영한 시점에서 진정한 시청률 승자는 누구일까?
엎치락뒤치락 하던 시청률이지만 침착하게 정리하면 답이 보인다.
'옥탑방 왕세자'는 14.8% 마지막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회 평균 시청률은 11.6%를 기록했다.
'적도의 남자'는 14.1%로 마지막 회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20회 평균 시청률은 12.4%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4월 26일 기록했던 시청률 15.2%였다.
'더킹 투하츠'는 11.8%로 마지막 회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3위를 기록했다. 20회 평균 시청률은 12.2%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월 22일 기록했던 시청률 16.5%였다.
결국, 평균 시청률로 따져보았을 때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옥탑방 왕세자'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와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거기에다 박유천과 한지민의 조합이 화제를 낳았다.
'더킹 투하츠'는 윤제문이라는 신개념 악역의 등장과 조정석의 미친 존재감, 한국 현실 비판으로 새로운 드라마 시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적도의 남자'는 선이 굵은 남성적 요소가 짙은 드라마에 복수극이라는 어두운 점 때문에 시청률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렇지만 엄태웅, 이준혁의 뛰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3사 수목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채널을 왔다 갔다 하며 행복한 고민을 해야 했던 시청자가 아닐까 싶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더킹 투하츠, 적도의 남자, 옥탑방 왕세자 ⓒ MBC, KBS2,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