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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김자영 두산매치플레이 32강 안착

기사입력 2012.05.24 18: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상금왕인 김하늘(24, 비씨카드)이 두산매치플레이 32강에 안착했다. 또한 지난주에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자영(21, 넵스)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의 64강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1번 시드를 받은 김하늘은 "대회 전에 계속 불안하고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어제부터는 마음이 편해졌고 아이언샷감이 좋아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25일 열리는 32강전에서 김수연(18, 넵스)과 맞붙는다.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수연은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정민을 5&4로 이기며 돌풍을 예고했다. 김하늘은 "내일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김수연 선수는 신인이라 잘 모르고 있다. 또한 장타자여서 32강이 제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자영은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샷이 잘 안됐다. 지난 주 우승 이후 쉴 시간이 없어서 피로가 쌓였다.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고 샷감을 잘 체크해 내일은 후반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첫 날 경기에서 조아람을 4&3으로 꺾은 김자영은 32강전에서 이은빈(19, 고려신용정보)과 맞붙는다.

반면 이번 64강전에서는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수진(21, 넵스)은 김초희(20, 요진건설)에게 4&2로 패했다. 2010년 우승자 이정민(20, KT)은 김수연에게 5&4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2008년 매치퀸인 김보경(26, 던롭스릭슨)도 이은빈에게 1DOWN으로 패하며 32강행이 좌절됐다.

기대를 모은 이예정(19, 에쓰오일)과 심현화(23, 요진건설), 그리고 문현희(29, 호반건설)와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 2위인 심현화는 현재 평균타수부문 1위인 홍란(26, 메리츠금융)과 만난다.

[사진 = 김하늘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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