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4

쪽지 남긴 황당 도둑, 물건 훔친 뒤 "여자에 빠지지 마라" 충고

기사입력 2012.05.22 14:33 / 기사수정 2012.05.22 15:0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쪽지를 남긴 황당 도둑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 17일 중국 외신은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 푸양사범대학 인근에서 기승을 부리던 빈집털이범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곳은 다수의 대학생들이 자취를 하고 있는 곳으로, 줄곧 빈집털이범들이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집털이범들은 돈과 물건뿐만 아니라 계란, 국수, 호박, 오이 등 먹을 것까지 집에 있는 것들은 다 챙겼다. 이에 빈집털이를 당한 한 학생은 자신의 집에 '우리집에는 진짜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이제 제발 오지 마라'는 쪽지를 남겼다.

이 쪽지를 보게 된 도둑은 '먹은 것, 가져간 것 다시 돌려주겠다. 신고하지 않으면 다시 오겠다'며 '공부만 열심히 해라. 절대 여자에 빠지지 마라'는 충고를 쓴 쪽지를 남겨 집 주인과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또한 도둑은 쪽지에 '돈이 생기면 꼭 돌려주겠다'며 '한 달 후에 타이허에 가야하니 돈이 있으면 나에게 300위안만 빌려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해 사연을 접한 사람들로 하여금 헛웃음을 짓게 했다.

쪽지를 남긴 황당 도둑은 며칠 후 또 다시 도둑질을 하기 위해 이 학생의 집을 찾았고 결국 집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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