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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김영민, '데뷔 첫 승-창단 최다연승' 갈림길서 만나다

기사입력 2012.05.22 10:09 / 기사수정 2012.05.22 10: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이승우(LG 트윈스)와 김영민(넥센 히어로즈)이다. 지난 10일 목동구장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는 22일 잠실구장서 재대결을 펼친다.

LG는 2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이승우를 내정했다. 2009년 1군 무대 데뷔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는 누구보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중이다. 1.2이닝만에 무너진 16일 SK전을 제외하면 5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우는 최근 3경기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지만 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 10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영민을 상대로 패하긴 했지만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영민은 최근 2차례의 선발 등판서 2승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이다. 2경기서 모두 7이닝을 넘기며 선발로서의 가치를 입증했고 14이닝 동안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브랜든 나이트-앤디 밴 헤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김영민의 호투가 더해지자 팀은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민은 지난 10일 LG를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여세를 몰아 16일 롯데전서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2연승을 거뒀다. "마운드에만 오르면 1군 15승 투수처럼 행동한다"는 정민태 코치의 평가처럼 매 경기서 '배짱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있다.

이승우와 김영민 모두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음은 분명하다. 양 팀 모두 6연승(넥센), 4연승(LG)의 상승세에 있는 만큼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넥센은 이날 경기를 승리할 경우 창단 후 최다연승인 7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2위 넥센과 3위 LG의 승차는 반 게임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양 팀 모두 타격에 물이 오른 만큼 마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영건'들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이승우, 김영민 ⓒ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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