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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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여자 곽현화 올해 영화까지 노린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2.06.05 04:22 / 기사수정 2012.06.05 04:2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내 머릿속엔 뭐가 들어있는지 넌 알고 싶니 (중략) 새로워 새로워 넌 빠지게 될꺼야"

2010년 6월에 한 가수가 발표한 노래, '싸이코'(PSYCHO)의 가사 일부분이다. 노래가사는 낯설지만, 의외로 부른 이는 친숙하다.

바로 방송인 곽현화(31)다. 비키니, 바나나 일침, 투표 독려, 수학책 발간, 음반발표 등 그녀는 대중에게 늘 새로운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단순히 웃기고 섹시한 여자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화려한 외모와 언변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하고 똑똑한 곽현화에 매력에 빠져보자.




▶ 투표 독려 노출 왜 했나
 
"손바닥tv에서 정치 프로그램을 맡아 그쪽 세계에 관심이 많이 생겼죠. 단순히 투표 참여를 위한 좋은 뜻으로 시작했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서 투표가 60%넘지 않을까 했는데 많이 아쉬웠죠"

최근 곽현화는 지난 4.11총선을 기점으로 사회, 정치 방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당시 곽현화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총선거 D-3 우리가 대한민국 주인이다! 투표로 보여줍시다"라는 글이 적힌 종이로 가슴 부분을 가린 반누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곽현화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문화판 '나는 딴따라다'의 고정 패널로도 자리를 잡아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 이에 대해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곽현화를 '개념방송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곽현화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곽현화닷컴 이사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죠. 어느 날 아는 지인 분이 사업제안을 해오셨고, 저 혼자보다는 경영을 할 수 있는 분에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신제품 선택부터 사업 아이디어와 함께 홍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참여하고 있죠. 소바자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구매후기도 좋은 걸 보니 올 여름에는 더욱 열심히 해볼 계획이랍니다"

▶ 몸매 비결은?

"저희 사이트에서 파는 제품을 실제로 제가 먹는답니다. 그 중에서 식사대용으로 나온 제품을 꼭 챙겨 먹는 편이에요. 몸매를 위해 전신을 골고루 운동을 하는 편이죠. 복근만 좋아진다고 운동효과가 좋아지는 건 절대 아니에요."



▶ 수학책 발간

"요즘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수학공식을 점점 까먹고 있어요. 수학은 꾸준히 공부를 해줘야 되죠. 수험생으로 돌아가 진지한 자세로 책을 썼어요. 학창시절에 아르바이트처럼 과외를 많이 했었죠. 영어도 조금 가르쳤지만 수학만 집중적으로 했었어요.

수학을 공부하면서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줄 순 없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했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친절하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싶었던 욕구가 가득했죠.

본래 제 성격이 하고 싶은 것만 챙기는 습성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수학책을 써보면 신선하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이라 다양한 이점이 있겠다 생각했었죠. 남들과 항상 다른 일을 하고 싶어요. 만약에 수업 제의가 들어오면 정말 철저히 준비해야겠죠."

▶ 개그프로그램 출연은?

"웃기는 것에 대한 자신이 없어요. 오히려 정보전달하고 제가 어떤 것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요. 연기도 계속 병행하고 싶어요. 공중파는 여러 가지 방송제약이 많은 편인데 손바닥tv나 케이블은 제가 어느 정도 소재를 정할 수 있어 매력적이죠."

그녀는 개그우먼 타이틀은 놓치지 않고 계속 챙기길 원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에서 패널로 등장해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역할 또한 잘 소화해내고 있다. 곽현화는 공개 코미디는 연출하면서 작가역할도 해야 해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을 이어갔다.

▶ 곽현아의 남자는?

"외모를 따지는 편은 아니에요. 저에 엽기(?)적인 성격과 생활패턴을 이해해줄 수 있는 배려심 많은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에 따뜻한 조언까지 해주는 남자이면 금상첨화겠죠"



그녀는 외롭거나 슬플 때 수다를 떨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즉시 해결하는 스타일이라 대중에 악플에 슬프지 않다고 답했다.

곽현화에 올해 목표는 '연.기.자.'다.  최근에는 독립영화에서 주인공 자리를 맡아 곧 개봉도 앞두고 있다고 기쁜 소식을 들려줬다. 영화제에서 작은 상이라도 받고 싶다는 그녀에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의상] 쉬즈라떼



방송연예팀 이충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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