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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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뮌헨 물리치고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사입력 2012.05.20 07:0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첼시가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는 뮌헨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첼시 수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로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스쳐나갔다. 전반 42분에는 마리오 고메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에도 뮌헨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는 두터웠다. 고메스는 상대 진영에서 고립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뮌헨은 로벤과 토마스 뮐러의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했다. 

뮌헨의 노력은 후반 38분에서야 결실을 맺었다. 리베리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뮐러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의 헤딩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90분 승부와 연장전 30분 승부마저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첼시는 1번 키커 후안 마타의 슈팅이 골키퍼 노이어에게 가로 막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뮌헨은 4,5번 키커 이비차 올리치와 슈바인슈타이거가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우승의 여신은 첼시로 돌아갔다. 

[사진 = 첼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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