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YG의 양사장 양현석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빵모자는 그가 가는 곳이라면 항상 붙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양현석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는 증거.
최근 SBS '힐링캠프'에 나온 양현석은 어김없이 빵모자를 쓰고 나와 또 한 번 증명했다.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빵모자를 쓰고 나온 순간, 순간을 포착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늘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양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머리 관리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껴 모자를 쓰고, 대신 그 시간에 사무실에서 프로듀서·가수와 만나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한 후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연예 기획 사업에 뛰어든 그가 오늘에 이른 비결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에 있었던 셈이다. 그는 평소 "시간이 아까워 골프도 치지 않는다"는 노력파로 알려져 있었다.
양 대표는 모자를 50개 넘게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요즘엔 아내 때문에 머리를 잘 감는다"면서 "다만 모자 쓰는 건 여전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올해 득남했다. 이 순간에도 양대표는 빵모자를 쓰고 있다는 사실.
양현석은 SBS 'K팝스타' 마지막 결승 무대를 앞두고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K팝스타' 심사위원인 양현석은 이날 "깜짝 발표를 하려고 한다. 엊그제 득남했다. 첫째는 딸이고 이번에 둘째는 아들이다"고 기뻐했다.
양현석은 이어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주려 한다"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에도 역시 빵모자도 습관처럼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현석은 그룹 무가당 출신인 가수 이은주와 결혼, 지난 2010년 8월 첫째 딸인 유진 양을 얻었다. 이로써 양현석은 이제 딸과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최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7년 만에 단독 토크쇼에 출연한 양현석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평소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그였기에 시청자들을 주목케 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그에게 주목한 만큼 주목된 것 또한 빵모자를 쓴 그의 모습이었다. 이날 이경규는 양현석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무더기의 '양'을 본 이경규는 "왜 양군인 줄 알겠다"는 농담을 건넸다.
지누션부터 현재의 빅뱅까지 훌륭한 가수를 키워 낸 그의 열정 속에는 머리를 감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빵모자를 즐겨 썼던 열정이 숨어 있었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