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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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3안타…무안타 이치로에 완승

기사입력 2012.05.17 11: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첫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일본의 자존심'인 이치로 스즈키(39, 시애틀 매리너스)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선발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노려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시애틀은 물론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에르난데스는 추신수에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4번 타자 트레비스 해프너가 타석에 들어설 때 에르난데스의 폭투를 틈 타 홈으로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2회말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 1사1루의 상황에서는 교체된 투수인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짜릿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1루 주자는 3루에 머물렀고 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7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추신수는 네 번째 안타에 도전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타율을 2할6푼1리로 끌어올렸다. 시애틀의 에이스인 에르난데스를 무너트린 클리블랜드는 9-3으로 승리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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