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엄태웅이 임정은에게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17부에서는 선우(엄태웅 분)가 수미(임정은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15년 전 장일(이준혁 분)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장면을 수미가 목격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극사실주의화가인 수미가 당시 상황을 실제처럼 똑같이 그려놓은 그림을 봤기 때문. 선우는 수미가 없는 틈을 타 수미의 그림들을 전시회에 내걸었다.
뒤늦게 전시회장에 온 수미는 윤주(김혜은 분)에게 당장 그림을 내리라고 화를 냈고 마침 선우가 나타났다.
선우는 수미를 향해 "그림 내리면 기자들한테 내용 얘기할 거다"라고 말했고 수미는 "널 위해서"라며 해명을 하려고 했다.
그런 수미의 팔목을 잡은 선우는 "한마디만 더 하면, 이 팔목 꺾어버릴 거야. 네 눈알도 파내 버릴 거야. 넌 가진 게 그림밖에 없는 애잖아"라며 수미를 몰아붙였다.
또 "내가 쓰러지는 걸 보면서 가만히 있었어? 넌 내가 죽는 걸 보면서 입 다물었어. 왜 그랬니"라며 "너 미쳤어"라고 강한 분노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이 용배(이원종 분)와 노식(김영철 분)의 대질심문으로 노식을 압박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엄태웅, 임정은 ⓒ KBS 2TV <적도의 남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