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김영민, 장효훈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심수창, 문성현의 공백을 잘메웠다.
넥센 히어로즈는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시즌과 달리 강력하지는 않지만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승 1무 13패로 5할승율을 달리고 있는 것에서 나타나듯 지난시즌과는 완전 딴판이다. 특히 지난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의 붕괴로 한시즌 내내 제대로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못했는데 올시즌은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올시즌 초반 넥센의 선발진은 나이트-벤헤켄-강윤구-문성현-심수창으로 구성됐었다. 다섯명의 선수가 시즌 초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심수창이 제구력난조로 지난 7일 2군행을 통보받은데 이어 문성현이 갈비뼈에 실금이 가며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 선발진에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김영민, 장효훈 두 선수가 문성현 심수창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꿨다. 수년째 넥센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김영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 등판해서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13일 SK와의 경기에서는 장효훈이 선발로 등판했다. 장효훈은 6회말 제구력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5⅔을 3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넥센은 지난시즌 선발진의 부상으로 무너졌던 모습과는 달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넥센이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김영민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