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엄태웅, 마침내 아버지 살인과정 확인 '폭풍오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엄태웅이 폭풍오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15부에서는 선우(엄태웅 분)가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15년 전 아버지 경필(이대연 분)의 자살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낸 상황에서 지원(이보영 분)이 간직하고 있던 광춘의 편지를 보게 됐다.

편지 속에는 장일(이준혁 분)의 아버지인 용배(이원종 분)가 경필을 죽였다는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광춘은 처음엔 모른다며 잡아뗐지만, 여전히 장일에게 미련을 두고 있는 딸 수미(임정은 분)를 막기 위해 선우를 찾아갔다.

그러고는 15년 전 용배가 숨이 붙어 있던 경필을 나무에 매다는 것을 봤다며 당시 목격한 장면을 그대로 털어놨다.

선우는 광춘의 멱살을 잡으며 "당신도 공범이야"라고 아버지가 죽는 것을 막지 않고 보기만 한 광춘에게 분노심을 드러냈다.

광춘이 검찰에서의 진술을 약속한 뒤 자리를 뜨자,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용배가 경필의 자살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엄태웅, 이재용 ⓒ KBS 2TV <적도의 남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