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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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데뷔전' 김시진 감독, 정민태 투수코치의 평가는?

기사입력 2012.05.08 23: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BK' 김병현이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렇다면 넥센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투수코치는 김병현의 데뷔전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김병현은 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9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몸이 덜 풀린 탓에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이날 경기 전 넥센 김시진 감독은 김병현의 등판 시점에 대해 "부담 없는 상황에서 점검할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고 정민태 투수코치도 "지는 경기, 혹은 점수 차가 많이 날 때 마운드에 올려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히 언제 등판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넥센이 8회까지 2-7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자 김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시진 감독은 이날 김병현의 투구에 대해 "다양한 공을 던지면서 테스트했다. 오늘 경기는 연습의 일부분이라고 본다. 준비 잘 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김병현은 최고 구속 144km/h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스플리터 등의 다양한 구질을 점검했다. 

정민태 투수코치는 "오늘 구위는 괜찮았다"며 "처음 세 타자에게는 몸이 덜 풀려서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밝혔다. 정 코치는 "하지만 이후에는 괜찮은 피칭을 했다. 오늘처럼 한 두번의 불펜 테스트를 마치고 감독님과 상의를 마친 뒤에 선발로 쓰도록 하겠다. 오늘 구위는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병현 본인도 "몸이 풀리지 않아 스플리터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며 다소 아쉬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단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h까지 나온 만큼 구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많은 이들은 김병현의 '씽씽투'를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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