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구자철이 손흥민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첫 한국인 맞대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4분 터진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함부르크를 1-0으로 물리쳤다.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올 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이후 무려 5골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감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파울 베르헤그로부터 올라온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6분 다니엘 바이어의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에 이어 호소가이 하지메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벤치에 대기하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왼쪽 측면을 흔들며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손흥민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는 전세를 뒤집지 못하며 아우크스부르크에 패했다.
[사진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