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5년 된 여자친구와의 연애담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고쇼'(서혜진 외 연출)에서는 김준현, 김준호, 하하 그리고 붐이 출연해 영화 '신사의 품격'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오디션을 펼치며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준현은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 오래 만났다. 두 달 뒤면 5년째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 잘 만나는 이유로 둘 다 술자리를 좋아하고 얘기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그는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느 날 여자친구가 술을 먹고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려고 한다고 전화로 얘기를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나더니 전화가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했던 김준현은 집에서 급하게 나갈 채비를 한 뒤 택시를 타고 여자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는 5~6시간 동안 여자친구가 사는 곳의 일대를 다 뒤졌다.
아침이 돼서야 그는 실종신고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시 한 번 여자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그는 창문 너머로 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발견했다.
그는 "집에 다시 갔는데 숨소리가 들리더라. 그때 짜증이 났다. 여자친구가 다시 전화를 하려다가 술 취해서 그냥 잠든거다"며 "화가 났지만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현이 숨겨뒀던 드럼실력과 노래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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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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