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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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맨체스터 더비는 축구를 하는 원동력"

기사입력 2012.04.30 11:48 / 기사수정 2012.04.30 11: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기브미풋볼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긱스가 맨체스터 더비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경기이면서 우승 타이틀 향방을 결정하는 경기"라고 평하며 "컵대회 결승보다도 더 누릴 것이 많은 경기"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새벽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역 라이벌 간의 맞대결을 넘어 리그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양 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990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22년간 팀과 역사를 함께 한 긱스로선 이번 맞대결이 더욱 설렐 수밖에 없다. 이번 더비는 맨유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최대 갈림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또한 맨시티는 최근 '급성장'으로 맨유와의 전력차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맨시티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더비의 긴장감도 더욱 상승했다.

긱스는 "(맨체스터 더비와 같은) 경기들은 내가 여전히 축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서도 가장 큰 경기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더비를 앞두고 박지성의 선발출격을 예상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퍼거슨 감독이 다비드 실바와 사미르 나스리를 상대할 수 있는 박지성의 파괴력을 원하고 있다"며 출전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리그 우승팀을 사실상 결정짓는 163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누가 미소지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라이언 긱스 (C) 맨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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