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정엽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이하 나가수2)에 출연 고사를 번복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엽은 지난 29일 첫 방송된 '나가수2'에 애초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엽은 제작진의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누차 거절 의사를 전했다. 가수로서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나가수'를 경험해 본 그이기에 제작진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제작진의 계속 되는 구애와 '나가수2'에서 사전 조사한 다시 보고 싶은 '나가수1' 가수 1위에 자신이 뽑혔다는 결과를 전달받은 뒤 정엽은 조금씩 심경에 변화가 일었다. 그리고 김영희 국장님과의 만남과 자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확고했던 결심을 뒤집고 3개월 동안의 오랜 고민 끝에 출연 요구에 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엽은 12명의 쟁쟁한 가수들이 첫 선을 보인 '나가수2' 첫 무대에서 히트곡이 아닌 생소한 느낌의 곡 '잘 몰랐었다'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으며, 가성이 강조된 알앤비 성향의 기존 히트곡들과 다른 브릿팝 성향의 곡을 보여줘 다양한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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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엽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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