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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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2도움'…바르셀로나, 바예카노 대파 분풀이

기사입력 2012.04.30 07: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라요 바예카노를 대파하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놓친 아픔을 달랬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데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서 리오넬 메시의 2골에 힘입어 바예카노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6승 6무 3패(승점 84)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91)와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기에 사실상 우승은 힘들게 됐다.

지난주 엘 클라시코 더비 패배와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거부 등으로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바예카노를 상대로 우승 경쟁의 부담을 덜어선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골폭풍의 포문을 연 것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6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발만 갖다대며 첫 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상대 수비수 로베르토 안토니오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 38분 메시가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연결한 볼을 세이두 케이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바르셀로나의 골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2분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페드로가 밀어 넣어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헤딩골까지 더해지면서 5-0으로 앞서갔다.

메시는 후반 42분 정확한 패스로 페드로의 득점을 한 번 더 도왔고 종료 직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7골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2골 2도움을 올린 메시는 리그 43호 골을 달성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시즌 65골째를 기록해 게르트 뮐러의 비공식 67골에도 2골 차로 추격했다.

[사진 = 메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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