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영화제에서는 단연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최고의 관심사.
지난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도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낸 여배우들은 주위 시선을 끌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화이트로 우아하게, 알록달록 컬러로 상큼하게, 과감한 패턴으로 톡톡튀게 스타일링한 그녀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 '김민희, 수지, 유이'
평소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김민희는 오프숄더 스타일의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한 쪽 어깨를 과감히 드러낸 그녀는 업스타일 헤어로 쇄골라인을 강조했다.
영화 첫 출연인 수지는 미니 튜브톱 드레스로 발랄함을 뽐냈다. 타이트한 상의에 풍성한 하이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깜찍함과 동시에 각선미를 부각시켰다.
유이 역시 늘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튜브톱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 쪽 손에는 뱅글을 매치해 밋밋함을 해소시켰고, 하늘거리는 스커트 밑단 역시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드레스에 생명을 한층 불어넣었다.
산뜻한 봄컬러를 입은 '박신혜, 오승현, 정유미, 한효주'
붉은색, 연보라색, 연분홍색, 베이지색…마치 봄꽃들의 향연같다. 레드를 선택해 강렬함을 선사한 박신혜. 그녀는 평소 보여줬던 귀여운 이미지 대신 노출은 최소화한 레드컬러 드레스로 여신 포스와 동시에 성숙미를 풍겼다.
라일락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오승현은 연보라빛 드레스로 청초함을 뽐냈다. 오프숄더 디자인에 허리라인을 잡아준 드레스로 그녀의 가녀린 쇄골과 허리가 부각돼 한층 더 청아한 모습이었다.
정유미와 한효주는 강렬하지 않은 은은한 컬러를 택했다. 연한 핑크빛 롱드레스에 짧은 단발머리로 깔끔하고 단아함을 선사한 정유미는 라운드로 딱붙는 네크라인의 디자인으로 우아미를 살렸다.
한효주 역시 긴 바디라인에 어울리는 누드톤 롱스레스를 입었고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다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난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컬러는 평소 들꽃같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가진 한효주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았다.
화려한 패턴을 수놓은 '홍수아, 강소라'
커다란 플라워 패턴이 그려진 홍수아의 드레스에서는 봄내음이 물씬 풍겼다. 화이트 바탕에 붉은 빛깔 패턴이 곳곳에 그려져 마치 꽃들이 봄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순수하고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소라는 블루 톤의 호피가 돋보이는 다소 과감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패턴이 눈에 띄는 만큼 톱형식의 롱드레스로 무난한 디자인을 택했다.
[글] '잇 스타일' 매거진 김태연(itstyle@xportsnews.com) / [사진] 권태완 기자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