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적도의 남자' 이준혁이 자제력을 잃고 분노하는 '멘붕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김선우(엄태웅)가 서서히 진실을 손에 쥐고 이장일(이준혁)을 압박해 오는 가운데, 선우가 자신의 아버지의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장일의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하자 답답함을 느낀 장일은 이성을 잃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핸들을 내려치며 발작에 가까운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선우의 회사 창립파티에 초대받은 장일은 선우에게 재수사에 관해 이야기하며 재수사가 힘듦을 언급했지만, 선우 역시 '타살이 아닌 자살로 숨겨주는 거래'를 들이밀며 정곡을 찔렀고, 순간 눈이 뒤집히며 이성을 잃은 장일은 선우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 쓰러뜨리고 만다.
장일의 최후 발악은 바로 수미(임정은)의 충격적인 사실화들을 접하면서 이뤄졌다. 수미는 장일에게 과거 장일이 선우를 내려치고 바다에 빠뜨리는 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은 그림을 펼쳐보이며 자신이 사건의 목격자라고 말해 장일을 경악하게 했다. 자신이 과거에 본 사실을 그림으로 그리고 이제 선우에게까지 다 말해버리겠다며 협박해 오는 수미로 인해 장일은 오열하며 '멘탈 붕괴'에 이르렀다.
이준혁의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오열하는 발악연기가 너무 소름끼친다", "과거에 지은 죗값을 너무도 가혹하게 받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등 장일의 감정을 처절하고 숨막히게 열연한 것에 대해 칭찬을 보냈다.
이에 벼랑 끝에 몰려버린 장일이 다시 냉정함을 찾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우와 맞설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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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준혁 ⓒ 적도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