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하지원이 유산은 자신 때문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1회에서는 재하(이승기 분)가 항아(하지원 분)를 보기 위해 북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여곡절 끝에 항아를 찾아간 재하는 화장품을 내밀며 다 새거라고 내밀었다.
이에 항아는 "애쓰셨구만요. 준비하면서 얼마나 뿌듯하셨습니까?"라고 비꼬았다. 이어 " 미안합니다. 제가 전하를 이미 너무 잘 알아버려서"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재하는 "그래. 가사로울거야. 밉겠지"라며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항아는 "아닙니다. 미운것도 감정이 있을 때 얘기죠"라며 "지금 제가 제일 미운 건 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왜 이렇게 내가 가슴을 졸였나. 두 번 세 번 속으면서도 왜 계속 믿었나. 나 좀 잘 봐달라고 아등거렸나. 아기가 들어선 것도 모르고, 인민재판 받고 쫓겨나서도 혹시 연락이 올까 왜 또 기다렸나"라며 "한 달 좀 넘으면 아기집까지 1cm랍니다. 근데 심장은 있답니다. 쿵쾅쿵쾅 뛴답니다. 든데 둔해서 참으면 넘어가겠지 하다가 제가 죽였습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내가 하지원이었어도 저렇게 말했을 듯", "얼마나 힘들었으면 유산까지 했을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재하는 북측에게 항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핸드폰 개발을 하지 못했다고 밝히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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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지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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