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이효리가 표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40회에서는 이효리가 출연해 4집 표절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당시 곡을 듣고 너무 좋아 확인도 하지 않고 당장 계약을 했는데 표절 시위가 불거지더니 급기야 원곡자에게 자신의 곡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욱 활당한 것은 자신에게 내밀었던 200곡 모두가 표절이었던 것. 이에 당시 이효리는 표절 시위에 휘말려 상당한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부끄러웠고, 한편으로는 자신도 피해자인데 표절이라고만 기사가 나가니 오랜 친구에게 버림받은 느낌이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인기가 전부였던 시기였기 때문에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아서 잠시 활동을 접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무려 4개월 동안이나 폐인 생활을 했고 이를 본 김제동이 정신과 상담을 권유, 이를 통해 이효리는 "내가 나 자신을 팽개쳤구나"라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후 이효리는 남의 눈만 의식하고 산 것을 깨닫고 더 이상 명품백으로 자신을 치장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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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효리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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