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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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2승' 한화, '타선 집중력 부재' 언제까지?

기사입력 2012.04.19 22:07 / 기사수정 2012.04.19 22: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타선 집중력 부재는 계속 이어졌다. 23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괴물 투수'는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화의 현실이다.

한화는 19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도 1득점에 그치며 1-2로 패했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은 9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1볼넷 1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지만 오히려 패전을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22명의 주자가 출루하고도 단 26명만이 득점에 성공하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특히 중심타선에 포진한 3번 장성호가 홈런 포함 3안타, 김태균이 2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이날 한화의 1득점도 장성호의 솔로 홈런으로 나온 득점이다. 

연장 10회말, 오랜만에 반가운 안타가 나왔다. 2사 2루 상황에서 강동우의 안타가 터졌다. 정말 필요한 상황에 안타가 터진 셈이다. 하지만 2루 주자 하주석이 홈에 파고들다 간발의 차로 아웃,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대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다들 열심히 최선 다했지만 타격 부진이 아쉽다"고 밝혔다. 중요한 순간에 터지지 않는 타선이 야속할 뿐이다.

이날 경기까지 한화는 총 131명의 주자가 출루해 27득점만을 기록하게 됐다. 중심 타선은 맹타를 터뜨리고 있지만 승부처에서 득점과 연결되는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한화가 최하위에 처져 있는 가장 큰 이유라 볼 수 있다. 한대화 감독도 "몽둥이(공격력)가 문제"라고 했지만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었다. 과연 무엇이 한화의 타선 집중력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루빨리 '극약 처방'이 있어야 할 듯 보인다.

[사진=리그 타격 1위 김태균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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