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의 멘붕 ⓒ 온라인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담임선생님의 멘붕 게시물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임선생님 멘붕'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4월 학력평가에서 전 영역 꼴찌를 한 A고등학교 학급의 성적표와 담임교사의 실망 섞인 글이 담긴 안내문이 담겨 있다.
안내문에서 담임 교사는 "축하합니다. 드디어 우리 반이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말았네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불성실이 모여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다른 반 학생들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 희생과 봉사정신은 K고 역사에 길이 남아 후배들 귀감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 동창회 참여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중간고사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절대 긴장하지 말고 소신 끝까지 지켜 평균등급 9등급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담임이 뒤에서 응원해 줄게요. 5월 스승의 날에 다른 것은 말고라도 혈압약 꼭 한 통 사주세요. 만약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학급에 대한 실망감을 반어적으로 표현해 드러낸 것.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선생님,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저 선생님은 화내는 내공이 장난이 아닌 듯", "단체로 찍어야 나오는 점수인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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