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지난시즌 15패를 기록하며 최다패의 수모를 안았던 브랜든 나이트가 3승째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다.
한국프로야구 4년차가 된 나이트는 지난시즌 15패를 기록하며 리즈(13패)를 여유있게 제치고 최다패의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과 활약에 비해 불운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그는 지난시즌 14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고 172⅓이닝을 소화하며 팀내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헌신했다.
그럼에도 나이트가 15패나 기록했던 것은 피안타율이 다소 높았던데다 넥센의 수비가 전체적으로 허술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넥센 타선은 지난시즌 전부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나이트가 승리를 올리기엔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나마 나이트가 없었다면 넥센의 성적은 상상하기 싫을정도로 참담했을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나이트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7일 두산전, 12일 SK전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시즌 7승을 기록했던 나이트는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난시즌의 승수에 다가섰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나이트는 올시즌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보이고있다. 게다가 워낙 노련한 선수이고 한국프로야구에서 4시즌을 뛰며 국내선수와 다름없이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시즌 최다패의 굴욕을 당했던 나이트에게 올시즌 좋은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사진=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