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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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맞상대' 김광삼, 5이닝 3K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2.04.18 20:35 / 기사수정 2012.04.18 20:3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친 김광삼(LG 트윈스)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서 호투를 선보였다.

김광삼은 18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포함 1점을 내줬지만 3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한화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김광삼에겐 지난 12일 롯데전 6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1회 김광삼의 발목을 잡은 것은 볼넷이었다. 김광삼은 1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여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장성호에게 볼넷,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고동진을 삼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싶었지만 이 경기 전까지 1할 2푼 5리의 타율로 부진을 보이던 최진행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서 한상훈을 삼구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김광삼은 3회말 선두 타자 이여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장성호를 땅볼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광삼은 후속 타자 고동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뒤 멋진 견제로 2루 주자 이여상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삼은 4회말 1사 후 한상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겹쳐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경현을 2루 땅볼, 김재율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말에는 강동우-이여상-장성호를 상대로 공 4개만을 던지며 삼자 범퇴 처리했다. 

0-1로 뒤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삼은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 주자 1명을 남겨놓은 채로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이상열과 우규민이 후속 타자를 깔끔히 막아낸 덕에 김광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김광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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