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장성호의 역전 결승타가 한화의 3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청주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4회말 터진 장성호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장성호는 이날 팀이 5-6으로 뒤진 4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이 1점도 얻지 못하면서 장성호의 적시타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장성호는 이날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할 2푼 1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타율을 3할 4푼 4리(32타수 1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장성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뒤에 김태균, 최진행이 있기 때문에 일단 살아나가서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했다"며 "시즌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매 경기 그렇게 진지하게 타격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장성호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