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임수연 기자] '스탠바이'의 고경표가 임시완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 시트콤 '스탠바이'에서는 류진행(류진 분)이 임시완과 함께 살기 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던 중 임시방편으로 시완을 앞집 김수현의 집으로 대피시켰다.
교복을 입고 가방에서 책을 꺼내고 있는 시완에게 다가온 김경표(고경표 분)는 "여기 살게 되면 우리 학교로 전학 오겠다?"라며 "우리 학교 애들이 좀 거칠어. 마치... 새로 산 때수건 같다고나 할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완은 책을 읽으며 경표의 말을 무시했고, 경표는 "너무 겁먹지 마. 괴롭히는 놈들한테 이 엉아 이름만 대면 바로 찌그러질 테니까"라며 으스댔다.
시완이 자신의 말에 반응이 없자 짜증이 난 경표는 "내 말 듣는 거야? 이 엉아가 돌봐준다고!"라며 소리질렀다. 시완은 책을 덮으며 "갑자기 들어와서 민폐 끼치고 있는 건 미안한데, 내가 머리가 좀 복잡해. 혼자 있게 내버려둘래?"라고 말했고 경표는 "엉아의 따뜻한 손길을 차갑게 거절한다 이거지. 좋아, 너랑은 절교야. 나한테 말도 걸지 마. 영!원!히! 알아 먹었냐?"라며 큰 소리쳤다.
하지만, 이어 진행이 시완을 위해 케이크을 사왔고, 경표는 시완 옆에 다정하게 앉아 "친구야, 내가 접시랑 포크 가져올까?"라고 바로 태도를 바꾸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스탠바이'에서는 '시사의 여왕' 프로그램 시상식에 참석한 김수현이 정리하지 못한 겨드랑이 털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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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