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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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맨유, 19위 위건에게 덜미…우승 경쟁 안갯속

기사입력 2012.04.12 06:00 / 기사수정 2012.04.12 07:3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등권에 속한 위건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위건에 0-1로 패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4-0 승리를 거둠에 따라 맨유와 맨시티의 승점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전반 중반까지 경기 흐름은 오히려 위건으로 쏠려있었다. 그만큼 위건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빅터 모제스가 헤딩골을 터뜨렸지만 그 과정에서 개리 콜드웰이 상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파울을 범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에 워낙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탓인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애슐리 영을 빼고 톰 클레버리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제골은 위건의 몫이었다. 후반 5분 장 보세주르가 내준 패스를 션 말로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나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비중을 높였으나 위건의 견고한 수비망을 돌파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마이클 캐릭의 회심의 슈팅마저 불발됐고 맨유는 패배의 쓴 잔을 맛봤다.

[사진 = 라이언 긱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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