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임수연 기자] '스탠바이'의 김수현이 술에 취해 류진의 기사에 악플을 달았다.
10일 방송된 MBC 일일 시트콤 '스탠바이'에서는 방송 하차 위기에 놓여 있던 류진행(류진 분)이 깜짝 프로 포즈를 한 이 후 굴욕 아나운서에서 욕심나는 아나운서로 이미지 변신을 해 눈길을 끌었다.
류진은 사랑하는 희정(김희정 분)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김정우 분)의 의견에 충돌하며 급기야 가출을 시도했다. 방송국에서 숙식을 해결하려는 류진을 보며 안쓰러워하던 김수현은 홀로 술을 마시며 류진을 처음 만났던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수현은 동생 경표(고경표 분)의 노트북을 정리하다 우연히 류진의 기사를 읽게 되고, "류진행 아나운서 너무 멋있다, 잘 어울린다. 빨리 결혼해라" 등의 네티즌의 반응에 "진행선배랑 그 여자랑 어울리긴 뭐가 어울린다는 거냐. 하나도 안 어울린다"고 열을 내며 경표의 아이디로 "내가 볼 땐 두 사람 하나도 안 어울린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생 경표는 수현에게 달려와 "누가 내 아이디를 도용해 옆집 아저씨의 기사에 악플을 달았다”라며 분개했다. 이어 "아무래도 해킹 당한 거 같아. 조만간 내 게임 머니도 털어가고, 통장까지 다 쓸어갈지도 몰라. 누군지 몰라도 빨리 잡아서 혼 구녕을 내야겠어. 가만 안 둬"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 모습을 본 수현은 경표가 자신이 류진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봐 계속 불안 해 하며 경표의 범인 색출 회의를 지켜봤지만 삼천포로 빠지는 회의 내용에 안도를 내쉬었다.
한편 이날 '스탠바이'에서는 경표의 아이디를 도용 한 범인을 찾기 위한 고경표와 쌈디의 긴급 소집 회의가 진행 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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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