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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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미모 화제 된 '메이드 인 유', '뜨거운 사연'도 눈길

기사입력 2012.04.10 15:38

백종모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최고 미모로 화제가 된 이향숙 ⓒ 메이드인유 스타타운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대회 중반을 넘어선 JTBC의 아이돌 스타발굴 오디션 '메이드 인 유'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갖가지 '사연'을 양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연의 중심은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메이드 인 유'의 적잖은 참가자들이 눈물겨운 역경을 딛고, 꿈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의지의 주인공들이란 것




송하예, 상흔 같은 과거 고백하며 반성

지난주 방송에서는 '메이드 인 유' 최종 본선진출자 13명 가운데 송하예의 사연이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학창시절 부모와 어긋나기만 했던 송하예가 고1 때 철없는 마음에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머니가 싫어 남처럼 외면했던 사춘기 시절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좀처럼 드러내 놓기 어려운 상흔 같은 개인사를 조심스럽게 밝히며 정상 도전의 의지를 스스로 다지는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애틋하게 다가왔다.




이유종, 어려운 가정환경 딛고 꿋꿋하게 꿈 펼쳐

그런가 하면 지난 1일 방송에서 이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던 아버지와의 사연이 화제를 뿌렸다. 병마에서 회복한 아버지가 군산 인근의 섬 비응도에서 산불 감시요원으로 일해 받은 첫 봉급을 다 털어 '메이드 인 유' 오디션에 입고 나갈 아들의 가죽점퍼를 사주었다는 가슴 먹먹한 사연 역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누구보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메이드 인 유'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이유종의 모습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정도다. '메이드 인 유' 홈페이지에는 한동안 '정말 놀랍다. 어두운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유종에게 그런 아픔이 있을 줄 몰랐다'는 시청자들의 시청소감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세혁, 안타까운 개인사 극복 더 이상 울지 않겠다

박세혁의 사연도 두고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세혁은 고교시절 연기학원에 잘못 들어갔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결국 아버지와의 불화 속에 가출까지 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던 주인공. 그런 그가 지난 1일 방송에서는 경찰인 아버지가 20년째 무명가수로도 활동해와 누구보다 그런 가수의 길이 쉽지 않다는 걸 아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할 수 밖에 없었던 부자간의 숨겨진 사연이 있는 그대로 공개돼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무엇에든 도전하기 위해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아들을 다독이며 눈물짓는 아버지의 모습엔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혀야 했을 정도다.



경지애, 아픈 과거로 정상 도전의지 더 불태워

경지애 역시 중학교 때 전학을 간 뒤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 한때 '왕따' 취급까지 받았었다고 과거의 아픈 사연을 고백,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노래와 음악에서 위안을 찾다 결국은 노래로 성공을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메이드 인 유' 심사위원들로부터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래에 한이 묻어난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런 아픈 사연들이 그녀가 가수의 꿈을 키워 가는데 자양분 노릇을 하고도 남을 듯싶다.

각자의 사연들 공개 위안 얻고 정상 도전 의지 불태워

오디션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아이돌후보들의 입에서 어쩌면 숨기고도 싶고 말하기도 어려운 사연들이 이처럼 속속 밝혀지며 항간에 화제를 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단체 합숙 생활 속에서 스타아이돌로서의 음악성은 물론 자질을 키워내며 가능성 있는 아이돌을 뽑는 메이드 유만의 독특한 오디션 구성 방식 때문일 것이다.

국내 오디션프로 가운데 JTBC의 '메이드 인 유'가 처음 시도한 단체 합숙훈련은 아이돌스타란 같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에게 함께 음악성을 키우며 한편으론 사회성까지 배우며 스스로를 성숙시켜 가는 과정일 터. 여기서 참가자들은 모두들 단체 생활 속에서 친형제들 이상의 유대감과 친밀한 동료의식을 느끼며 그 동안 꼭꼭 숨겨놓았던 가슴 속 사연들을 털어놓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길지 않은 합숙 생활이지만 모두가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가며 외로움도 함께 겪고, 경쟁의식 속에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메이드 인 유' 아이돌후보들. 이들은 이런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때론 아프고 후회스러웠던 이야기들까지 고백하며 서로들 위안을 받기도 하고, 한편으론 정상 도전의지를 새삼 불태우고 있다.

[사진 ⓒ JTBC '메이드인유'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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