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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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 김하늘, KLPGA 개막전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2.04.10 13: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제주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238야드)에서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2 KLPGA투어는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지난해 KLPGA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4, 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인 심현화(23, 요진건설)를 비롯해 양수진(21, 넵스), 정연주(20, CJ오쇼핑), 김혜윤(23, 비씨카드), 박유나(25, 롯데마트)등 프로 105명과 아마추어 3명 총 108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하늘은 전지훈련동안 부족한 쇼트게임과 벙커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개막전인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4월에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1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하늘은 "사실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ADT CAPS Championship 2011 연장전에서 졌던 경험이 있다. 한번도 우승을 못한 코스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는 프로데뷔 첫 승을 올렸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코스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 심현화는 "일단 작년에 우승했던 코스이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개막전이니까 좀더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주위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커 솔직히 부담된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꼭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HYUNDAI China Ladies Open'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은 "시합을 많이 했던 코스라 익숙하다. 하지만, 최대 변수가 날씨(바람)가 될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고 이용할 줄 아는 코스 전략이 필요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인 김해림(23, 넵스)과 이연주(26, 하이마트), 그리고 국가대표 및 상비군 출신인 김수연(18, 넵스), 김지희(18, 넵스), 한승지(19, 롯데마트)등으로 구성된 신인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살아있는 전설' 구옥희(56)는 명예의전당 헌액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다. 특히, 그린이 까다로워 선수들이 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쉽게 전개될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롯데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LPGA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18번홀(파5,486야드)에 '통큰 존’을 설치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통업체의 개성을 살린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통큰 존' 가운데에 지름 6m의 '통큰 골드'를 추가로 만들어 공이 들어가면 2백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사진 = 김하늘, 심현화, 김혜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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