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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고의 선발 기대주, 강윤구 출격

기사입력 2012.04.10 08:40 / 기사수정 2012.04.10 08:4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넥센의 2012 성적에 중요한 키를 잡고 있는 강윤구가 출격한다.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가 9일 목동경기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강윤구의 첫 등판은 개막 2연전에서 선전했던 넥센의 올시즌 향방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강윤구는 그만큼 넥센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강윤구는 넥센의 처음이자 마지막 1차지명 선수다. 전신 현대시절 오랜기간 동안 1차지명을 하지 못하다가 히어로즈로 팀이 넘어가면서 처음으로 지명한 선수다. 이후 1차지명 제도가 사라져 강윤구는 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1차지명 선수로 남게됐다.

데뷔 시즌부터 빠르고 묵직한 직구로 주목받았던 강윤구는 45경기에 출전하며 80이닝동안 3승 2패 1세이브 2홀드 5.5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지만 불안한 제구력으로 80이닝 동안 70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워낙 장점이 뚜렷한 선수이기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그였다.

하지만 그는 다음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길고 긴 재활을 거쳐야 했다. 강윤구 본인으로서도 큰 손해였지만 주축 선발 요원들을 줄줄이 트레이드해야 했던 넥센에도 강윤구의 부재가 아쉬웠다. 그는 결국 지난시즌 막판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복귀한 그는 수술 전보다 훨씬 노련해진 모습을 보이며 3승 1패 2.14의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넥센에서 강윤구의 비중은 무척 크다. 넥센은 1선발 나이트를 제외한 선발요원들의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선수 벤 헤켓은 노련하긴 하지만 구위가 좋지 못하고 문성현은 좋은 구위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김병현은 아직 2군에서 적응단계에 있다. 결국 강윤구가 2~3 선발 자리에서 10승 이상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강윤구는 부상 이전 류현진, 김광현급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기대받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첫 선발 풀타임이 될 올시즌 그의 첫 등판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진= 강윤구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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