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와 득점을 추가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1할 5푼 4리(13타수 2안타)를 마크하게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5회 2사 후 세 번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투수 카레노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결승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2사 후 나온 추신수의 안타가 득점의 도화선이 된 셈이었다.
7회 1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데릭 로우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로우의 2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다.
토론토 선발 조엘 카레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타선에서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카를로스 산타나가 돋보였고 토론토는 켈리 존슨과 아담 린드, 에릭 탬즈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