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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완벽투' 워싱턴, 커브스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2.04.06 10:36 / 기사수정 2012.04.06 13: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카고 커브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워싱턴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전서 스트라스버그의 완벽투와 9회 터진 이안 데스먼드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워싱턴 선발로 나선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최고구속 98마일(158km)의 직구는 그의 '강철 어깨'를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1회부터 7회까지 내내 96마일의 구속을 유지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선취득점은 커브스의 몫이었다. 커브스는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말론 버드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영의 행진이 계속됐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로 변신을 선언한 워싱턴의 뒷심은 이전보다 강했다.

워싱턴은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케리 우드에게 3개의 볼넷을 연이어 골라 밀어내기로 1득점,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9회초에는 2사 후 채드 트레이시의 2루타에 이어 데스먼트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브래드 릿지는 1사 후 이안 스튜어트에게 3루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제프 베이커의 땅볼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말론 버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천신만고 끝에 세이브를 따냈다.

워싱턴의 1번 타자로 나선 데스먼드는 팀의 4안타 중 3안타를 책임지며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9회초 결승타 또한 데스먼드의 몫이었다.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클리퍼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커브스 선발 뎀스터는 7.2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3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우드가 0.1이닝 동안 볼넷만 3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카를로스 마몰은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연속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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