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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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블랙코미디의 진수 "교훈-감동 주는 자극제"

기사입력 2012.04.06 09:52 / 기사수정 2012.04.06 10:0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우리사회 모순과 부조리를 비트는 '블랙코미디 코드'를 담아내며 고품격 '개념 드라마'의 포스를 발산했다.

5일 방송된 '더킹 투하츠' 6회 분에서는 남한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읊은 시구와 공주 이재신(이윤지 분)의 발언 등 허를 찌르는 '블랙코미디 코드'들이 적재적소에 버무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이재하는 김항아(하지원 분)에게 "보통사람도 열렬히 사랑했다 이혼하는 판에 왕족인 내가, 북한여자랑, 사랑하나로 다 헤쳐가? 세상이 그렇게 만만할거 같애?"라며 "그래 나 쓰레기야. 나만 생각하고 나밖에 안 봐. 나 지금 땅굴 파는거야 도망치게. 나 쓰레기다 스스로 낙인찍어버리면 편하거든"라고 약혼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쏟아냈다.

또한 이재하는 자신이 골탕 먹이려고 했던 김항아가 기자회견 발표에서 약혼하겠다고 선언하자 "복사꽃, 오얏꽃은 이미 떨어지고 잠깐 동안에 봄빛은 차례로 시들었구나. 좋구나, 서쪽 처마 밤새도록 내린 비에 청정한 파초가 한줄기 솟았음이라"고 한편의 시를 읊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개념 드라마", "정말 열심히 열심히 보지 않으면 안 되는 드라마네", "정말 보는 내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윤지 이승기 하지원 ⓒ MBC]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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